2600만 달러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갬블러, 스포츠벳에 대한 소송 취하

2600만 달러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갬블러, 스포츠벳에 대한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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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통제 불능의 도박 중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세무 자문 사업에서 2,6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1,750만 원)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사기 혐의자가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스포츠북인 Sportbet에 대한 민사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자민 카터는 2013년 7월 호주 시드니 서부에 있는 자택에서 자신의 회사 고객 8명으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속임수로 부정하게 금전적 이득을 얻고, 고의로 범죄 수익금을 처리하고, 금지 약물을 소지한 14건의 혐의를 포함하여 16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찰은 또한 전직 세무 요원이 시드니의 악명 높은 알라메딘 조직 범죄 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7천만 달러 베팅

카터의 피해자로는 호주 UFC 파이터 타이 '밤밤' 투이바사와 타이슨 페드로가 일부 소유한 음료 회사 드링크 웨스트와 호주의 유명 럭비팀 펜리스 팬더스의 네이선 클리어리가 있습니다.

체포 직전, 카터는 당시 위험한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계속하도록 보상과 유인책을 제공한 혐의로 스포츠벳을 고소했습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카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천만 호주달러를 베팅했으며, 때로는 하루 만에 은행 계좌에서 스포츠벳 계좌로 수십만 달러를 이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회사는 그를 VIP 고객으로 전국 각지로 날아가 레이스와 스포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시드니 헤럴드가 입수한 동영상에는 이 불량 세무 고문이 다윈의 나이트클럽에서 스포츠북 경영진과 함께 열심히 파티를 열고 스포츠벳 CEO 반니 에반스에게 팔을 두르고 다프트 펑크의 '원 모어 타임'을 따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카터는 스포츠북이 자신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마케팅 노출을 제한하지 않아 "양심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주 확인'

스포츠벳의 변호사들은 카터가 베팅 습관이 처음에는 위험 신호를 일으키지 않는 부유한 하이플라이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들은 카터가 "그의 한계 내에 있고 지속 가능한 도박"이라고 확신하는 카터와 자주 교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그의 재산 출처에 대한 증거를 요청했을 때 그는 이를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스포츠벳의 변호사들은 카터가 자신을 문제 도박꾼이라고 밝힌 것은 카터의 책임이었지만, 카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카터가 스포츠북에 대한 민사 소송을 취하한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그의 형사 소송은 법의학 회계사의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6주 동안 보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NFL 팀으로부터 약 2천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6년 형을 선고받은 전 잭슨 재규어스 재무 매니저 아밋 파텔의 사건과 유사합니다. 이달 초에는 팬듀엘이 도박을 하도록 부추긴 혐의로 팬듀엘을 고소했습니다.

카터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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